1차 코딩 테스트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다. 대부분 구현 문제였다.
다만, 한 문제가 lower bound upper bound 보고 풀어야 했는데
백트래킹으로 풀어 시간 초과가 난 문제가 하나 있었다.
sql은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 을 모두 풀었다면 5분내로 풀 수 있었다.
웹은 css로 클릭할 때 색을 주는 문제였다.
올해는 검색을 막아서 그런지 합격 컷이 되게 낮았던 거 같았다.
2차 코딩 테스트
갠적으로 1차보다 쉬웠다.
알고리즘의 경우 1번은 완전탐색, 2번은 bfs 또는 유니온 파인드 문제였다.
3번같은 경우엔 dp + 비트마스크 문제였다.
1번의 경우 범위도 작아서 그냥 완탐 시뮬레이션으로 하면 됐다.
괜히 욕심부려서 어중간하게 최적화를 했다면 틀렸을 문제
2번 문제의 경우 딱 보고 유니온 파인드 문제여서 이걸로 풀었지만, 생각보다 코드가 복잡해졌었다.
시간 복잡도가 조금 나오더라도, bfs로 풀면 더 코드가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한다.
3번 문제의 경우 백준 골드 5의 테트로미노 문제가 생각나 백트래킹으로 접근했지만,
n의 크기 때문에 시간 초과가 날 것 같았다.
다시 문제를 읽어보니 뭔가 dp스러웠고, 끝나고 확인해보니 플래4급 문제였다. 그냥 만점 방지용 문제
sql의 경우 날짜를 계산하는 문제였다. 날짜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계속 null이 떠서 그냥 버렸다.
웹은 잘 모르겠다. 애초에 웹은 버린다 생각하고 코테를 봤다.
이 당시 알고리즘 1, 2번 풀어서 2솔밖에 못했는데 통과한 것을 생각하면
검색의 유무가 합격 컷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는 거 같다.
심층 면접
작년과는 다르게 노션에다 포트폴리오 양식을 주고, 3분 분량의 발표를 준비하라 했다.
그래서 예전에 실서비스한 포폴을 가져왔다.
질문은 무난했다. 프로젝트 경험 정리가 잘 됐다면 대답할 수 있는 정도였다.
당시, 포폴에 크롤러에 관련해 겪은 문제를 적었는데 딱 여기에 집중해 물어봤다.
인성의 경우, 소마에 들어가려는 목적이 뚜렷했다면 충분히 말 할 수 있었다.
기술 부분의 경우,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고민했을 법한 부분들을 물어봤다.
이렇게 쉬운 질문들을 했음에도 내가 떨어진 이유를 생각했다.
1. 프로젝트에 대해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 당시엔 내가 직접 고민해서 해결한 문제는 절대 잊을 수 없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엔 이렇게 블로그 활동도 안 했다.
그렇게 2년 군대를 가고, 복학 후, 1년 반동안 알고리즘 공부만 하니, 개발에 대한 감이 떨어져
내가 한 프로젝트인데 내가 모르는 일이 발생해버렸다.
이슈는 있었지만, 정리한게 없고, 완성된 코드만 있으니 이 코드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없어졌다.
또한, 실서비스를 하면서 자잘한 문제들도 많이 발생했는데 이것 역시 정리한게 없어
슬랙 잡담을 보면서 기억을 끼워맞추게 됐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원리를 설명해봐라", "성능을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 같은 질문이 온다면
"그 땐 ~~게 했지만, 지금이라면 이렇게 해서 저렇게 했을 것입니다." 식으로 준비하면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럼 이런 최적화 부분엔 신경을 안 썻다는 거네요?" 란 역공을 맞아
코드를 아무렇게나 짜는 사람이란 인식을 주게 됐다.
2. 내 선택에 근거가 부족했다.
보통 알고리즘 공부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대게는 코테 때문에 한다는 일차원적인 답을 많이 한다.
친구들끼리는 이렇게 말해도 서로 납득을 하고 넘어가다 보니, 이렇게 말하는게 습관이 됐다.
이 습관은 개발에서 기술 스택을 선택하거나, 어떤 기능을 구현할 때 구체적인 이유 없이
일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버릇을 갖게 됐었다.
이러다보니 처음 질문은 답을 해도, 꼬리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는 했지만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다.
자기의 선택에 타당한 근거가 부족하니 당연히 말을 못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면서, 귀찮음을 핑계로 타협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 때의 업보가 이렇게 돌아온 것 같다.
코테만이 목적이라도 면접은 꼭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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