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12)
1년차 회고 회사에 입사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연봉 협상도 아주 만족스럽게 끝났다.현업 개발 경험과 대학생 시절 및 취업 준비 때의 개발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기억은 갈수록 왜곡되기 때문에, 지금 기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회고를 썼고 앞으로도 연차가 바뀔 때마다 회고를 쓸 계획이다.최고의 코드는 돈 벌어오는 코드"만약 민재님이 최신 기술들을 사용해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근데 아무도 이걸 안 써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회사에서 1차 면접 때 들었던 질문이다. 처음엔 그냥 상황 면접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고, 이 회사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단 것을 알았다. 잘 만든 프로젝트지만 수익이 안 돼 폐기하고, 새로 만드는 게 나을 정도로 오래된 프로젝트가 큰 수익이 되는 경우가 있었..
2024년 회고 들어가기 전에일주일은 짧고, 한 달은 긴데, 1년은 짧다는 말을 들었다.주말만 보면서 달리다보니 어느덧 12월이 되고, 곧 1년차로 접어들었다.올해 있던 일을 정리해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를 돌아보려 한다.좋았던 것취업이것보다 더 좋은 게 뭐가 있을까 싶다. 회사 비전도 좋고, 팀원들도 좋아서 첫 직장으로 좋은 출발이라 생각한다.또한, 앉아서 출근 + 역하고 회사 거리 가까움 + 주변에 일하는 친구 많음 3가지 덕분에 회사 생활이 더 낫다.아이러니했던 것은 합격에 결정적인 점이 백엔드가 아니라, 1학년 때 C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했던 것이었다.프로젝트 설명 후, 자유 주제로 하나 말해보라 해서 이때 공부한 것을 설명했는데 크게 만족하셔서 제일 먼저 합격 문자를 받았다.막상 회사 다녀보니 피로도..
90만원짜리 신분증 만든 후기 문제의 발단???: 운전할 때 되면 면허 딸 거야!9년이 지난 후, 나는 이때의 발언을 매우 후회한다.특정 시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운전을 하게 될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어쩌다 여행 얘기가 나올 때, 서울 안에서 노는 게 지겨워서 근교로 빠질 때 외엔 운전이 필요한 상황도 없었고 이마저도 드물게 발생했기 때문에 어물쩍 넘어갔다.이렇게 점점 나이 먹게 되니 남들 다 따는 면허 없으니 친구들한테 미안했고, 여행 갈 때도 불편하게 가다 보니 면허를 결국 따야겠단 다짐을 했다.필기 준비는 여유있게시험 접수하고 2시간 정도 달달 외운 걸로 평가하긴 그렇지만, 우습게 볼 건 아니었다.생각 조금만 해보면 풀리는 문제도 있었지만, 어떤 거는 그렇지 못해 키워드 몇 개 따서 외웠다.그렇게 어영부영 준비해서 1..
대학 생활 절반 손해 봄(feat. 글또) 글또 10기 시작대학 생활 절반 손해 봤다.20년도 2학년 2학기에 복학하고 학교 시험공부 정리 겸 블로그를 시작했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써왔지만 글또를 모르고 있었다. 이마저도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글또가 마지막 기수라고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왜 글또만 피해서 몰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어쨌든 이렇게라도 알게 되었으니, 내가 챙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챙기고 가고 싶다.완전 럭키비키잖아열심히 하면 10만 원도 주고(환급) 스터디룸도 할인되고(2인분 같은 1인분), 커피챗에 각종 네트워크 활동과 글쓰기 강의까지!모 시공 게임의 홍보 문구가 생각날 정도로 파격적인 혜택들이 정말 많았다. 대학 동아리나 여러 활동에 참가했지만, 이 정도로 좋은..
[글또 10기] 삶의 지도 글또를 지원하기 위해 작성한 삶의 지도입니다.첫 문단은 글을 쓰게 된 계기(대학교 3학년), 그다음 문단부터 고등학교 시절 → 현재로 서술됩니다.이런 글을 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죄송합니다.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터닝 포인트가 될 면접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습니다.나름 철저하게 준비를 했지만, 그때에 대한 기록이 없었기 때문에 빈틈이 있었고 그걸 대처하지 못했습니다.많은 노력을 기울인 프로젝트였지만, 정리되지 않은 코드와 잡담 섞인 슬랙 메시지 며칠 분량으로는 프로젝트를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제 것임에도 제 것이 아니게 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느꼈고,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그야.. 재밌으니까]..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싸피, SSAFY) 9기 수료 후기 수정 이력- 25.02.09 과도한 붉은 글씨 조정 및 내용 수정  ???: 오늘의 TMI)... 싸피 입과하기 전 후기 글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했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됐던 부분 + 알아두면 좋은 점 위주로 적었다. 준비 과정에 대해선 아래 링크를 참고https://brorica.tistory.com/211  SSAFY 9기 전공자 합격 후기이 글을 쓴다는 것은 올해 취업이 안 된 걸 광고하는 거라 써야 되나 고민을 좀 했다. 지원할 때 너 정도면 ssafy는 그냥 합격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면접 본 후에 합격을 확신했다. 에brorica.tistory.com왜 했나?취업 못해서요컴공과인데 이걸 왜 해요? 란 의문을 제기하는 면접관 분들도 많았다.왜 싸..
SSAFY 2학기 특화 프로젝트 회고 공통 프로젝트에 이어 특화 프로젝트가 끝났다. 추천이란 스택을 가지고 주제를 선정해야 했기에, 어떤 것에 대한 추천을 할지 많이 고민을 했다. 그러다 팀원들 모두 맥주를 좋아하고 같은 문제를 겪는다는 것을 알고 맥주 추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추석 연휴 및 전후로 하반기 공채가 겹치다 보니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점이 있었지만, 목표로 정한 기능들은 모두 구현했다. 팀원 모두가 좋아하는 소재를 가지고 공통된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모두가 맥주를 좋아했고, 새로운 맥주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뭘 마실지 막막한 문제가 있었다. 아이디어 기획도 잘 풀렸고, 토론 과정에서 맥주 고르는 기준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알게 됐다. 왜 주제를 이걸로? 생각보다 단순했다. 나: 오늘 ..
SSAFY 2학기 공통 프로젝트 회고 7주간의 공통 프로젝트 기간이 끝났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팀의 백엔드 리드가 돼서 공수 기간에 맞춰 MVP를 정한 뒤, 각 팀원이 하나의 기능을 전담할 수 있도록 초기 문서화를 진행했다.또한, 인프라를 관리하고 merge conflict 시 상황별 해결책들을 제시해 주면서 통해 팀원들이 목표로 했던 spring 스택의 숙련도 향상, 깃을 통한 협업 능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MVP 구현이 2일 빠르게 끝났고, 시연도 매끄럽게 진행됐다. 특히 초반부 브랜치 병합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던 팀원들이 후반부에선 내 도움 없이 매끄럽게 진행했다. 물론, 병합 과정에 자신이 붙은 나머지 잘못된 코드들이 병합되던 문제도 있었지만,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리더로서 ..